상품등록을 할 때 맨 아래 속성 칸을 대충 넘기신 적 있으실 겁니다. 오늘은 그 칸 이야기입니다.
먼저 질문 하나. 네이버 쇼핑에서 3d펜을 검색하면 상품이 몇 개나 뜰까요.
14만 개 사이에 있습니다
내 상품은
몇 페이지 뒤입니다
14만 개 중에 몇 번째에 뜰까요. 웬만해선 첫 페이지 근처에도 못 갑니다. 소비자가 거기까지 넘겨볼 일도 없고요.
그러니 이 상태로는 있어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.
그런데 소비자는 이렇게 삽니다
14만 개를
둘로 줄입니다
소비자는 14만 개를 다 넘겨보지 않고 화면 왼쪽 필터로 거릅니다.
보십시오. 소모품에서 PCL을 누르면 14만 개가 389개로 줄어듭니다.
여기에 형태에서 펜형, 배송·혜택에서 무료교환반품까지 누르면 이렇게 됩니다.
14만 개 사이에서는 안 보이던 상품이, 2개 사이에서는 반드시 보입니다. 둘 중 하나니까요.
그래서 결론은
속성을
다 채우십시오
여기서 답이 나옵니다. 내 상품에 걸 수 있는 속성을 다 채워두면, 소비자가 어느 필터로 걸러도 그 좁은 화면에 내가 남습니다.
속성을 비워두면 반대죠. 소비자가 PCL로 거르는 순간, 속성을 안 넣은 내 상품은 그 389개에서 빠집니다.
상품은 그대로인데 칸을 안 채웠다는 이유로 화면에서 사라지는 겁니다.
다만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
마지막 칸은
공짜가 아닙니다
여기서 중요한 걸 구분하셔야 합니다. 방금 건 세 칸이 다 같은 칸이 아니거든요.
같은 필터, 다른 대가
입력만 하면 끝
반품비를 낸다
PCL과 펜형은 상품의 사실입니다. 원래 그런 물건이니 입력만 하면 됩니다. 돈이 안 듭니다.
그런데 무료교환반품은 다릅니다. 이건 속성이 아니라 내가 반품 배송비를 부담하겠다는 약속입니다.
2개를 만든 마지막 한 칸이 돈이 나가는 칸이었던 겁니다. 그러니 이건 노출만 보고 켜면 안 되고, 반품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계산하고 정하십시오.
정직하게 하나 더
그렇게 좁혀 찾는 사람이
많진 않습니다
여기서 솔직히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. 속성을 저렇게까지 딱 찍어서 거르는 소비자가 많냐.
많지 않습니다. 대부분은 그냥 검색하고 위에서부터 봅니다. 저자 본인도 그렇게 딱 찝어 고르는 사람은 잘 없다고 하죠.
그럼 왜 채우냐고요. 거르는 한 사람이라도 오면, 그 좁은 화면엔 내가 있으니까요.
넓은 데서 안 보이는 것보다 좁은 데서 확실히 보이는 게 낫습니다. 속성 채우기는 그 좁은 문마다 그물을 하나씩 걸어두는 일이죠.
비용도 안 드는 그물(PCL·펜형 같은 사실)은 안 걸 이유가 없습니다. 안 채운 만큼 문이 그냥 뚫려 있는 겁니다.
상품이 나빠서가 아니라
칸을 비워서 안 뜹니다.
14만 개에서 안 보이는 건 상품 탓이 아닙니다. 소비자가 거르는 순간 속성 없는 상품이 먼저 빠지는 것뿐입니다. 이건 오늘 바로 고칠 수 있습니다.
대표님 차례입니다
등록 화면을
다시 여십시오
오늘 하실 건 하나입니다. 지금 파는 상품의 등록 화면을 열어 속성 칸을 보십시오.
순서는 이렇습니다.
빈칸이 있다면, 그건 소비자가 그 문으로 들어왔을 때 내가 없다는 뜻입니다.
상품을 새로 만들 필요도, 사진을 다시 찍을 필요도 없습니다. 이미 파는 상품의 빈칸을 채우는 것뿐입니다.












